시안녕하세요~
사실 안녕하지 못합니다 ㅠ.ㅠ 휴
요즘 인생이 너무 다사다난이라....
제목만 봐도 다들 아시겠죠?
이번엔 엄마가 위쪽에 혹이나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22,23,24년이 제가 삼재라더니
작년에는 별로 삼재같은 느낌은 없었는데
이번년도가 정말 다사다난합니다 ㅠ.ㅠ
이번에는 엄마가 건강검진을 하는도중 폐쪽에혹이 발견됫는데
위쪽에도 혹이 발견되서
큰병원을 가라고해서 신촌세브란스로 왔어요
엄마는 전주에 계셔서 전북대병원을 가려했지만
제가 고집해서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오게됫네요
다행히 악성은 아니라 수술만 하면된다고 해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시랍니다!
저는 이런 큰병원에 입원을 해본적이 없어서
준비물을 바리바리 가져갔습니다 ㅎㅎ
1. 보호자용침구류
2. 칫솔치약 세안도구 화장품 등
3. 물컵,일회용 젓가락 숟가락
4. 보호자용 컵밥,군것질거리(보호자 식단을 안시킬거라)
5. 휴지,물티슈
6. 편한슬리퍼
7. 갈아입을옷,속옷
8. 충전기
요렇게 가져갔던것 같습니다!
신촌세브란스 암병동 9층에서 입원수속을 밟고
병실 배정되어서 들어왔어요
저희는 5인실을 썻는데 개인침실마다 커튼이 쳐져있어서 프라이버시존중이 되었답니다
병실안은 진짜 너무너무 고요해서
짐푸는데 넘 시끄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ㅠ.ㅠ
서랍에 이것저것 가져온 짐들을 풀어놓고
가방있는 저 의자가 보호자용의자겸 침대입니다
보호자용 침대는 정말 불편하게 생겻죠?
불편하답니다 ㅠ.ㅠ
보호자는 체력과 인내력과 강력한멘탈이 필요하더라구요
보호자 출입증을 받고
손목에도 띠같은걸 채워주는데 보호자는 병원내부 어디든 돌아다닐수 있어서
병동에서 나갔다 들어올때 손목띠의 바코드로 들어올수 있습니다
만약 샤워하거나 해서 훼손되면 다시 주신다하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보호자용침대
저는 까는이불도 가져와서 저렇게 깔고 잤어요~
여름이라 얇은이불을 가져와도 되서 다행이더라구요
병실은 첨엔 좀 더운것 같더니 짐정리를 다하고나니 덥진않았어요
환자들이 많이 있어서 에어컨은 가동안하는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창가쪽을 배정받아서
그래도 바깥을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마 창가쪽이 아니였으면 답답했을것 같아요 ㅠ.ㅠ
저희엄마도 답답하다고 커텐도 열어놓고 했었거든요~
바깥풍경은 좋네요 ㅎㅎ
환자용침대!
첨엔 이렇게 깔끔한상태인데 피도묻고 더러워지고 하더라구요 ㅠ.ㅠ
더러워지면 환자가 침대에서 일어났을때 간호사분한테
침대시트를 달라고해서 교체하면 됩니다~
저희는 나름깨끗햇는데 엄마 링겔을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바꾸는데
간호사가 초짜였는지 피가 주르륵나서 침대시트가 피로 젖어버렸어요 ㅠ.ㅠ
엄마 수술하고 나와서 아픈데 그것까지 아프게하니깐 속상하더라구요...
환자용침대 머리맡에 있는 전기코드와 조명등
환자머리맡에 있지만 수술하고 나면 불편하니깐 보호자가 조명등도 다 꺼줘야 되요~
창문밖은 지금 다시봐도 좋네요 ㅎㅎ
여기가 병원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환자침대가 안보이게 이렇게 커튼을 칠수 있어서
제가 뭘하고 있는지 밖에서 볼수 없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노트북도 잠깐하구 ㅎㅎ
업체들한테 연차라고 말을 안해서 갑자기 연락오면 어쩌나 걱정햇는데 다행히 연락이 안와서 다행이었어요
지금은 수술하고 회복중이신데
수술당일과 수술다음날 수술다다음날 아침까지 아파하시더니
이제 좀 괜찮아지신것 같습니다~~
이웃님들도 모두 건강검진 꾸준히 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